'엄마의 공책' 이주실X이종혁 현실 공감 모자케미…3월 개봉확정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1-31 09:0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따뜻한 봄날, 전 세대의 마음을 담백하게 버무릴 영화 '엄마의 공책'이 3월 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엄마의 공책'은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전 세대 공감 드라마이다. '부산행' 등 영화를 비롯해 브라운관과 연극무대에서 수십 년을 연기한 배우 이주실이 자타공인 명품 손맛을 지닌 엄마 '애란' 역으로 분했고, MBC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국민 아빠'로 등극한 배우 이종혁이 철부지 아들 '규현'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규현의 아내이자 워킹맘 '수진' 역에는 김성은이, 규현의 친구 '정호' 역에 이준혁, 애란의 단짝 '윤자' 역에 김선화, 애란의 딸 '혜원' 역에 이영아 등의 배우들이 활약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출해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호평 받은 김성호 감독 또한 다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돌아왔다. 가장 같한 모자 사이, 손맛이 담긴 반찬가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집밥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우리 가족 같은 이야기와 나와 내 이웃 같은 현실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주인공 '애란'의 반찬가게를 그림 같은 풍경으로 포착했다. 해질녘, 유독 환하게 불이 켜진 가게의 모습이 마치 늦게까지 아들을 기다리는 엄마 마음을 연상시켜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푸른 배경에 다채로운 색감의 음식 일러스트가 특별함을 더한다. '엄마가 만들어주는 건 다 맛있다'라는 문구가 엄마가 해주신 집밥을 떠올리게 만드는 애틋함까지 더해 영화가 보여줄 정감 어린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엄마의 공책'은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작년 11월, 제37회 하와이안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평단들이 인정한 작품으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것이다. 3월 개봉 예정.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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