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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 로맨스'가 윤두준과 김소현의 과거 인연을 암시하는 깜짝 엔딩으로 드라마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지수호 섭외 성공'을 위해 촬영장에서 논개를 자처하며 여배우 대역으로 수중 촬영까지 발 벗고 나서는 그림을 아닌 척 시선을 떼지 못하고 지켜보던 수호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어 물 위로 올라서는 그림을 지켜보는 수호와 과거의 추억 속 소녀 '송그림'(이레)을 미소를 띤 채 바라보는 소년 '지수호'(남다름)의 교차 엔딩은 방송 초반, 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 잠시나마 DJ로 분한 그림의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지 모른다"는 로맨틱한 멘트를 상기시키며 드라마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수호와 그림의 아역을 연기한 아역 배우 남다름과 이레 역시 짧은 순간이었지만 청량한 케미를 보여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아역 배우 출신으로 대세 청춘 배우로 훌륭하게 성장한 송그림 역의 김소현은 "첫 성인 연기를 선보이게 된 '라디오 로맨스'에서 제 캐릭터를 함께 연기하는 배우를 만나 느낌이 남달랐다. 이레 양이 앞으로 더욱더 잘됐으면 좋겠고, 제 아역을 맡아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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