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오달수 "평소에 말 없는 김지원, 연기 에너지는 엄청나"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오달수가 후배 김지원을 극찬했다.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미디 수사극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김석윤 감독, 청년필름 제작). 극중 명탐정 김민의 거침없는 돌직구 파트너 서필 역을 맡은 오달수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그가 연기하는 서필은 김민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는 김민의 오랜 영화의 단짝이자 파트너. 오랜 시간 동안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며 갖은 수모를 겪어왔지만 여전히 김민의 허세와 뻔쩐함이 귀엽기만 한 '김민 바라기'다.

연기력과 흥행력. 그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자신만의 매력을 갖춘 천만요정 오달수. 어떤 장르의 어떤 배우와도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그가 명실공히 최고의 콤비로 꼽히는 김명민과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 김명민과 함께 8년간의 호흡으로 무르익을 대로 익을 최고의 호흡과 케미는 물론, 오달수 표 코믹연기를 정점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한다.

이날 오달수는 호흡을 맞춘 후배 김지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연기에 눈물까지 흘렸다는 오달수는 "김지원 씨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젊은 배우니까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되더라. 연기가 정말 너무 좋았다. 평소에 지원씨는 착하고 말 없고 그런 친군데 스크린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뽑아냈더라"며 "지원씨는 현장에서 정말 예의가 바르고 착하다"고 말했다.

이어 극 후반에 적어진 분량에 대해 "그건 구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편집이 된 부분이 있긴 있다. 총을 쏘려고 기다린다던지 식의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있으셨던 것 같다. 저도 아쉬움은 없다. 여러 관객분들이 집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제 개인적 아쉬움은 전혀 없다"며 웃었다.

한편,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2011년 1월 개봉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시작으로 2015년 2월 개봉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그리고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까지 8년째 설날마다 시리즈가 공개되고 있는 코미디 수사극이다.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이민기 등이 가세했고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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