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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막판로맨스' 한승연, 이서원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덕질' 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꿀잼을 선사했다.
그 때 지설우와 닮은 얼굴이 너무 싫었던 동준은 성형수술을 결심하지만 수술비용에 좌절했다. 우연히 한강대교를 걷던 중 '힘들어하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생명의 전화 문구를 본 동준은 전화를 걸어 "지설우를 닮은 얼굴이 싫다"고 하소연했다. 운명적으로 이 전화를 받은 백세.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간 그녀는 지설우와 똑같이 생긴 동준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백세는 동준에게 자신이 고아인데다가 3개월 시한부 인생임을 고백하면서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그리고 백세는 지설우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명장면을 패러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처음엔 이를 거절했던 동준도 백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도깨비'의 공유, '시크릿 가든'의 현빈 등 인기 드라마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승연은 덕질을 하는 팬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시한부 삶을 살아가지만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로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그려내면서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서원은 톱스타 지설우와 배우지망생 동준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중 백세와의 계약연애 조건 중 지설우를 패러디하는 장면에서는 '투머치' 패션으로 '패러디의 웃픈 예'를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뜻밖의 빅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막판로맨스' 2회는 오늘(30일) 밤 12시 2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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