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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최다 부문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가 때아닌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실제로 '셰이프 오브 워터'는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는 언어장애를 가진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가 실험실 수조에 갇힌 괴생명체와 교감하며 우정을 나누던 중 우연히 이 모습을 목격한 호프스테틀러 박사(마이클 스털버그)가 이런 괴생물체의 능력을 해부해 우주 개발에 이용하려고 한다. 이에 엘라이자는 괴생물체를 보호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 연구원들과 맞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듯 '렛 미 히어 유 위스퍼'와 '셰이프 오브 워터'는 돌고래가 괴생물체로 바뀐 설정 외에 비슷한 플롯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셰이프 오브 워터'의 배급사인 폭스 서치라이트는 표절에 대해 반박하며 데이비드 진델과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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