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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메디컬드라마 '크로스'는 11년 전 작품인 '하얀거탑'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신용휘 PD는 '크로스'의 전개와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다른 의학 드라마보다 전문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을 썼다. 또 교도소라는 장소가 등장하는데 교도소라는 배경과 사람을 살리는 병원이란 곳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면서 사람을 가두는 곳과 살리는 곳이라는 배경적인 면에서 재미가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활약을 하는 이는 바로 고경표다. 강인규 역으로 분한 고경표는 모든 악행과 복수의 시발점이 되는 장기밀매 브로커 김형범의 존재를 확인하고 천재 의사로서 변화를 겪는 모습을 연기한다. 이 덕분에'웰메이드 장르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예고도 있었다. 고경표는 주연으로서 부담감에 대해 "작품을 잘 이해해서 잘 전달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역할상 내용이 많이 표출될 수 있겠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어서 촬영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끌어간다는 생갭다는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함께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큰 수혜를 얻으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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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로스'는 11년 전 작품이자 명작으로 손꼽히는 MBC '하얀거탑 UHD(초고화질) 리마스터드'와 경쟁을 펼친다. 의학 드라마의 기준을 세웠다는 '하얀거탑'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을 터. 신용휘 PD는 "메디컬이라는 드라마의 경쟁보다는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사이, 인물 간의 서사와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구분해서 잘 보실 거라고 생각한다. 조재현 선배도 말씀하셨지만, 10년 전보다는 저희가 조금 더 발전했지 않나 싶다. 그 부분에 대해 의식하고 촬영하고 있다. 볼거리는 많은 드라마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마지막으로 완성도 높은 메디컬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휘 PD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고 배우들 역시 "하이라이트 영상에 다 담기지 않았지만, 좋은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기존에 알고 계시던 연기자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도 나온다. '크로스'만의 신선함으로 보여질 거 같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크로스'에는 고경표와 조재현, 전소민 등이 출연하며 OCN '터널'을 연출했던 신용휘 감독과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최민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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