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상경 "최귀화, 욕망덩어리…준비 해온다는 게 느껴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1-25 10:1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25일, 목) 밤 10시 50분에 방송하는 tvN '인생술집'에 배우 김상경과 최귀화가 출연한다. 영화 <1급 기밀>에서 호흡을 맞춘 둘은 이날 방송에서 편안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이며 남남케미를 뽐냈다.

그 동안 왕과 형사, 변호사 등 엘리트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김상경은 촬영 시작부터 숨겨왔던 성대모사 실력을 드러내며 남다른 개그감을 보여줬다.

이날 김상경은 "시나리오 보고 잘 우는 편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동받지 않은 작품은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본인만의 소신을 밝혔다. 또, 슬픈 감정을 연결하기 위해 8시간 내내 운 적이 있다고 말하며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중간 중간 물을 마셔주는 것이 본인만의 눈물연기 노하우라고 전했다.

또한 김상경은 함께 출연한 최귀화에 대해 "(최)귀화는 욕망덩어리다. 준비를 많이 해온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하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귀화는 "나는 애드리브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가는 스타일인데, 그걸 동료배우들이 잘 모르더라"며 프로페셔널 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귀화는 즉석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속 '하상모' 역할로 분해 악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준현은 "대사를 하기 전 모션과 호흡까지 다 계산된 거냐, 대박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녹화 말미 이들은 영화 촬영 후 급작스럽게 별세한 故 홍기선 감독을 그리워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원 살인사건>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고발 영화를 주로 제작했던 故 홍기선 감독. 최귀화는 "<1급 기밀>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그 동안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으며, "감독님이 바라던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며 그를 회상했다.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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