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남주와 지진희가 '한끼'에 당첨됐다.
예능 출연이 8년 만이라는 김남주는 다소 어색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강호동 저격수'의 면모를 뽐냈다. 김남주는 강호동이 연신 콧물을 닦아내자 "코를 너무 닦는 거 아니냐. 더럽다"고 저격했다. 또 강호동이 자신의 출연작을 엉뚱하게 말하자 분노의 손짓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남주는 공백기엔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첫째 딸이 이제 중학생이 됐다. 막내아들은 열 살이다. 아이들과 주로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이어 김남주는 학부모 모임도 참석하냐고 묻자 "앞장서서 한다. 얼마 전에 촬영장에도 아이 친구 엄마들이 놀러 왔다. 지진희를 너무 좋아한다"며 "'김남주-지진희 격정 멜로'라는 기사를 보고 엄마들이 너무 부러워하는데 난 지진희랑 그런 게 없다. 그냥 부부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진희는 이동하는 내내 수다를 멈추지 않았고, 이에 이경규는 "드라마 찍을 때 심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남주는 "극 중에서 강태욱 변호사로 나오는데 촬영장에서 별명이 태욱 아줌마다"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지진희는 금시초문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말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며 자신의 수다력을 인정했다.
|
이 밖에도 지진희는 벨을 누르자마자 "당첨되셨습니다"라고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당첨맨'이 된 지진희는 이곳저곳에 당첨을 남발(?)했지만, 정작 당첨자들의 거부로 인해 '한끼'에 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진희는 계속되는 인지도 굴욕에도 굴하지 않고, '대장금'을 꾸준히 소환해 폭소케 했다. 지진희에 앞서 '한끼'에 성공한 김남주는 엄청난 속도의 토크를 자랑하는 아버님과 반주하며 화기애애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지진희와 이경규도 마침내 당첨자(?)를 만났다. "'한끼줍쇼'가 우리 집에 올 줄 몰랐다"며 놀라워하는 당첨자에게 지진희는 "꿈이 이루어지신 거다"라며 한없이 밝은 미소를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