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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심의 모바일시장에 카카오게임즈가 여성을 위한 맞춤 게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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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는 아이돌 육성학원 유메노사키의 유일한 여학생으로 남학생을 스타로 프로듀스하는 것이 목표다. 트릭스타, 언데드, 나이트 등 아이돌 그룹에서 원하는 캐릭터로 팀을 편성해 능력을 상승시키며 게임을 진행한다. 같은 캐릭터라도 특화 능력치별로 카드가 나뉘어 있어 꾸준히 수집 요소를 자극한다. 장르는 육성 시뮬레이션이지만 공격력, 방어력 능력치를 보컬, 댄스, 퍼포먼스로 전환시킨 수집형 RPG에 가깝다.
크리스탈, 경험치와 함께 친밀도를 올릴 수 있는 캐릭터 별 대화 이벤트가 존재한다. 이처럼 앙상블 스타즈는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로 게임이 전개된다. 미니 이벤트로 친밀도를 올리면 메인 스토리와 캐릭터 에피소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오픈된다.
노래하는 아이돌인 만큼 리듬게임 형태의 시스템도 존재한다. 일정 횟수 이상 레슨을 받으면 특훈 모드에 돌입해 유닛의 대표곡을 리듬게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시연버전은 좌, 우 두 가지 버튼만 사용해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특훈 모드를 일정 점수 이상으로 클리어하면 평소보다 높은 크리스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아이돌 대결은 보컬, 댄스, 퍼포먼스 라이브 공연으로 도전자와 우열을 가린다. 규칙은 5판 3선승에 3가지 무대마다 캐릭터 카드를 제시해 1대 1로 대결한다. 카드는 능력치별로 분류돼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무대 콘셉과 동일하게 맞춰야한다. 캐릭터 카드의 레벨, 등급이 높을수록 고득점을 얻을 수 있어 RPG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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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내 홍일점 컨셉의 스토리는 일러스트와 함께 성우의 연기로 표현했다. 레벨이 오르면 단계적으로 공개되는 메인 시나리오는 풀보이스가 지원되며 캐릭터 별로 흥미롭게 펼쳐지는 대사는 카카오게임즈에서 공을 들였다는 것이 느껴진다.
육성 시뮬레이션은 대표 장르라고 할 순 없지만 뚜렷한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앙상블 스타즈가 준비한 30가지 캐릭터는 시크한 성격부터 모성을 자극하는 성격의 캐릭터가 존재해 다양한 취향의 유저들의 관심을 모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성장, 뽑기 요소로 아이돌 육성이란 컨셉을 제외해도 수집형 RPG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앙상블 스타즈는 비공개 테스트 이전부터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짧은 비공개 테스트였지만 마니아 시장이 주목받고 있고 아이돌 프로듀싱의 관심이 높아져 있는 만큼, 앙상블 스타즈가 몰고 올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에 변화에 주목해 본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