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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를 마친 신작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시작으로 넥슨의 야생의땅: 듀랑고와 천애명월도가 25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3작품 모두 다른 장르의 매력을 앞세우고 있어, 유저의 취향에 따라 게임 선택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룰을 바탕으로 3인칭 슈팅게임과 샌드박스 요소를 융합한 액션-빌딩(Action-Building) 시스템이 특징이다.
배틀로얄 장르에서 포트나이트는 캐주얼로 차별화 했다. 탄도학, 낙하 대미지 대신 빠른 속도의 건설, 히트스캔 무기로 게임의 무게감을 덜어냈다. 또한 점프패드, 부기밤 등 캐주얼게임에서 볼 수 있던 친숙한 아이템으로 배틀그라운드, H1Z1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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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나이트는 핵사용 유저에 대한 엄중한 제재와 뛰어난 최적화를 약속했다. '머신 밴' 기술을 활용해 불법프로그램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Intel HD 4000과 Core i3 2.4 GHz의 CPU, 램 4기가로 구동되어 최적화가 잘 되어 있고 12세 이용가 등급이 확정되어 높아진 배틀로얄 장르의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
<야생의땅: 듀랑고>
야생의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는 모바일게임에서 처음 등장하는 '샌드박스 MMORPG' 장르다.
듀랑고는 샌드박스 요소와 멀티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으로, 개척과 커뮤니티 요소를 녹여냈다. 일반적인 탐험과 개척형 게임은 환경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지만, 듀랑고는 새로운 섬을 찾아나서고 다른 유저와 함께 채집, 사냥하는 것이 플레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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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 구현된 사실적인 생태계도 주목할 만하다. 게임 내 환경은 실제 환경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물가는 갈대류, 절벽에 바위가 생성되고 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 유저들이 게임 속 환경과 함께 공존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듀랑고는 한국에 가장 먼저 서비스된다. 이후 넥슨은 글로벌 유저들과 장벽 없는 단일 서버를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고,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게임으로 평가받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 듀랑고를 적극적으로 어필해 나갈 예정이다.
<천애명월도>
2018년 MMORPG의 시작은 천애명월도다.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천애명월도는 신작이 드물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애명월도의 특징은 무협 세계관의 스토리와 그래픽이다.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인물관계와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다. 8개의 문파별 고유 스토리가 전개되고 한국어 더빙으로 내용 전달을 돕는다. 넥슨은 중국 무협 단어들을 한국에 맞춰 서비스하기 위해 많은 인원을 투입해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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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명월도의 시스템은 콘텐츠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순환식으로 구성됐다. PvE. PvP, 생활, 커뮤니티, 신분으로 구성된 콘텐츠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경험치와 재화 습득이 가능하다. 장비 강화는 100%로 성공하며 장비를 바꿔도 강화 수치는 계승돼 유저의 부담이 낮은 편이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신작이 많이 없던 연초부터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게임들이 시장에 도전한다. 지난해와 달리 2018년에는 온라인게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모바일게임의 스케일은 보다 커진 것을 느끼게 한다"고 이야기 했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