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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의 16번째 시즌은 시청자들도 영애도 고대하던 '결혼'으로 마무리됐지만,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막영애'의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막영애16'은 사실상 주인공인 이영애가 인생의 제2막을 여는 시즌이었다. 그동안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써왔던 이영애가 이제는 임신을 시작으로 이승준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결혼이라는 중요한 일을 해내는 모습들이 그려졌던 터. 이와 동시에 이전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막영애'를 가득 채웠다. 임신과 입덧으로 인해 경력단절의 위기를 느끼는 이영애의 모습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는 예비 부부의 모습이 담기며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다시 담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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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김현숙 역시 '막영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는 중. 그는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시즌이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김현숙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여성이 주도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드라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배우로서의 감사함이 커서 10년 동안 '막영애'를 끌고 올 수 있던 거 같다. 시청자들 덕분이다"는 말을 남겼다. 라미란 역시 '막영애'를 늘 1순위로 놓는다고 밝힌 바 있기에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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