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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상영중' 막내 이성경이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했다.
이 무대에서 막내 이성경은 트로트 '사랑의 배터리'를 맛깔스럽게 불렀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안 되는 것이 없는 이성경으로 유명하지만 배우인 이성경이 관객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내숭 따위 없었다. 이성경은 작은 무대였지만 최선을 다했고, 애곡리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흥부자 막내 이성경의 해피 바이러스가 애곡리를 가득 채운 것이다.
이성경은 본격적인 여정 전부터 이 부분을 신경 쓰며 고민했다. 고창석과 장 보러 가는 길에도 차 안에서 트로트 여러 곡을 듣고 따라 부르는 등 선곡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같은 이성경의 밝은 매력은 시골마을 낭만극장에서 추억을 선물한다는 '절찬상영중' 메시지와 딱 맞아 떨어졌다.
앞서 이성경은 멤버들을 위해 패딩점퍼를 선물했다. 또 '절찬상영중'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빨간 베레모, 반짝이 머리띠 등도 모두 이성경이 준비한 것이었다. 착한예능 '절찬상영중'을 더 착하게 만들어 주는 네 배우들. 그 중에서도 해피 바이러스로 뭉친 이성경이 막내라 시청자는 즐겁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골마을 낭만극장 우씨네의 두 번째 영화 상영기가 공개됐다. 애곡리 주민들을 위해 '절찬상영중' 네 배우가 준비한 두 번째 영화는 '수상한 그녀'. 첫 날보다 한층 더 공감하고 몰입한 관객들, 이를 통해 더 큰 감동을 선물 받은 '절찬상영중' 네 배우가 뭉클한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비, 바람으로 분투하게 될 세 번째 영화 상영이 예고됐다. 과연 세 번째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상영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절찬상영중-철부지 브로망스'는 성동일, 고창석, 이준혁, 이성경 4인4색 배우들이 영화 불모지를 찾아가 직접 야외극장을 만들고, 영화 상영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