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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민우혁의 가족들이 키스신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민우혁의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에서 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젊은 장교 브론스키로 분한 민우혁은 무대 위에서 동료 배우와 진한 키스신을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이세미의 눈치를 보느라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세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괜찮을 수 없다. 나도 여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무대 위에 있는 거니까. 근데 이성적으로 보게 된다. 그게 곧 우리 남편이 잘 될 수 있는 길이니까 익숙해지는 건 아니지만 괜찮아 지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시어머니는 "작품은 멋있는데 키스신이 너무 진하다"고 말했고, 시아버지도 "나도 좀 그렇더라"고 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극이니까 그런가 보다 해야지. 뭔 질투를 해"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기분은 덜 좋겠지만, 극이니까 그런가 보다 해야 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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