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할리우드]'셰이프 오브 워터' 2018 아카데미 최다 노미…'옥자' 후보 탈락(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1-24 08:2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시각효과상 예비 후보로 지목돼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아쉽게 최종 후보 지명에 실패했다.

오는 3월 4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앞서 아카데미 측은 23일 오전 8시 22분께(한국시각으로는 23일 오후 10시 22분) 공식 홈페이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샐리 호킨스), 남우조연상(리처트 젠킨스), 여우조연상(옥타비아스펜서), 갱상, 편집상, 촬영상, 음악편집상, 음악효과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까지 총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세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을 비롯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다키스트 아워', '덩케르크', '겟 아웃', '레이디 버드', '팬텀 스레드', '더 포스트', '쓰리 빌보드'까지 9개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크리스토퍼 놀란('덩케르크'), 조던 필('겟 아웃'), 폴 토마스 앤더슨('팬텀 스레드'), 길예르모 델 토로('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감독상 후보로 지목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티모시 샬라메(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다니엘 데이 루이스(팬텀 스레드), 다니알 칼루야(겟아웃), 게리 올드만(디케스트 아워), 덴델 워싱턴(이너 시티)가 올랐고, 샐리 호킨스(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프란시스 맥도맨드(쓰리 빌보드), 마고 로비(아이 토냐), 시얼샤 로넌(레이디 버드)가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됐다.
반면, 앞서 공개된 1차 아카데미 후보작 발표에서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라 큰 기대를 모았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에는 실패했다. 시각효과상 후보에는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콩: 스컬 아일랜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혹성탈출: 종의 전쟁'까지 총 5편의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

한편,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0회를 맞는다. 오는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지미 키멜 사회로 진행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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