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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효광-강경준-정대세, 이 남자들이 사랑받는 비결
케이크부터 미역국, 잡채, 불고기를 직접 만들었다. 하지만 넘치는 의욕과 달리 평소 만들어 본적도 없던 고난이도 요리들이 산으로 갔다. 모두의 우려 속에도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 한 강경준의 생일상은 무사히 차려졌다.
소속사 식구들과의 신년회에 깜짝 서프라이즈 된 생일상에 장신영은 큰 감동을 받았다.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강경준은 "결혼을 해야지 생각만 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라며 "'동상이몽'을 하면서 느낀건데 일단은 조금 저지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효광은 따뜻한 차를 준비해 추자현과 함께 MC를 보는 두 남자 이상민, 전현무를 찾았다. "마누라 잘 부탁해요"라며 든든한 외조를 자랑한 우효광은 수상에 대한 바람을 불어 넣는 두 사람에게 "오늘은 마누라 보러 온 거다"라고 손사래 치기도.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손바닥에 꼼꼼히 적은 글씨는 "마누라 보러 왔습니다"다. 추자현과 함께 레드카펫에 선 그는 "결혼조하"를 외치며 멋짐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한국 시상식에 처음 온 우효광은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많은 연예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축하무대에 오른 워너원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정대세의 결혼 4주년 이벤트의 마지막이 공개됐다. 계속해서 '몰빵' 이벤트와 선물 공세를 벌인 그는 "결혼 4주년을 맞아 특별한 4가지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아내가 음식을 다 먹기도 전 갑자기 '주스를 마시라'고 강요하는 이상 행동은 알고보니 깜짝 목걸이 선물을 위한 것이었으며, 두 사람의 사진이 담긴 케이크도 안겼다.
특히 결혼기념일 이벤트의 마지막 선물은 바로 피아노 연주였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던 정대세는 아내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기로 마음먹고 2주간 아내 명서현 몰래 연습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이를 본 추자현은 "내가 눈물이 난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어린시절 축구를 유일하게 쉬는 날 피아노를 배웠다"라며 "그때는 정말 배우기 싫었는데 이 날을 위해 배운 것 같다"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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