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유닛' 이수지, 성장통 끝에 맛본 달콤한 자신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21 15:2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수지가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로 유닛 메이커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제(20일) 방송된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는 유닛G의 신곡 음원 발매 경연 무대로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투챠밍(TOO CHARMING)팀의 이수지가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이 날 방송에서 과거 그룹 '디아크'로 함께 활동했던 유나킴의 선택을 받아 한 팀이 된 이수지는 경연곡 '달콤해'를 준비하는데 유독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팀원들의 걱정을 유발했다.

또한 춤 레슨에서 계속해서 지적을 받을 정도로 안무에 스며들지 못해 근심을 더했다. 그간 미션들에서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였던 이수지에게 '달콤해' 특유의 큐트하고 섹시한 분위기가 적응하기 어려웠던 것.

여기에는 이수지의 남모를 속사정이 숨겨져 있었다. 그녀는 "언제부터 자신감이 없어졌는지 모르겠다. 디아크 해체 이후인 것 같다. 제가 저 같지가 않고 저를 잘 모르겠다"며 뜻하지 않은 그룹 해체로 인해 겪게 된 마음고생을 유나킴에게 조심스럽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나킴과 고민을 나눈 이후 이수지는 파트에 욕심을 내며 적극적으로 미션에 참여, 눈에 띄게 달라진 자세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그녀의 180도 달라진 변화에 팀원들마저 울컥한다고 표현했을 정도.

이어 본 경연 무대에서 이수지는 그 동안 했던 걱정과 짐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곡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노래제목처럼 그야말로 '달콤한' 무대를 보여줬다. 그녀의 매혹적인 표정과 보이스,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을 단번에 홀려내며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면을 발견케 했다.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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