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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주진모가 폭풍 활약으로 악인의 실체를 밝혀냈다. 돋보이는 액션으로 악을 응징해온 그가 이번에는 역대급 작전 브레인까지 겸비했다.
모든 전말을 파악한 허일후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조직 폭력배의 습성을 이용한 작전을 펼쳤다. 자신이 믿는 전 동방파 부하 조직원에게 "동방파와 조금이라도 얽혀있는 놈들이 오면 지방에서 조직 하나가 올라왔다고 흘려줘. 서원시 마약 시장 먹어서 전국구 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알잖아, 말이 전염병보다 빠른 거"라며 하상모를 자극하는 소문을 냈다. 허일후의 치밀한 작전은 성공적이었으며 여기에 그의 전매특허인 현란한 액션까지 더해졌다. 소문을 파악하러 온 조직원들의 뒤를 밟아 날카로운 동작으로 단숨에 제압하고, 죽은 조직원을 사칭하며 김윤경을 데려간 장본인을 찾아냈다.
또한, 허일후는 자신을 죽이려 달려드는 조직원들에게도 절대 뒤지지 않는 액션을 보여줬고 불리한 상황이 오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과감한 선택까지 감행했다. 몸을 날려 도망친 허일후는 우제문(박중훈)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황형사예요. 마석기 사칭하는 놈 방금 만났었는데 중부서에서 형사했던 놈이더라고요. 동방파 뇌물 받고 잘렸던. 지금 특수 3부에 있는 중부서 사람 황민갑이랑 걔네 애들밖에 없잖아요"라는 허일후. 그의 다급한 목소리는 황민갑과 함께 있는 우제문은 물론,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들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오는 20일(토) 밤 10시 20분, OCN 제11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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