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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의 풍부한 표정 연기가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한층 살리고 있다.
반면 제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인간미도 느낄 수 있다. 절친한 동료 검사였던 이윤희(민태식 역)가 처참한 상처를 입은 모습에선 눈물을 참았고 위험한 판에 함께 뛰어들었던 후배 검사 김무열(노진평 역)이 죽임을 당하자 허탈하면서도 괴로운 심경을 얼굴 표정 속에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허탈'과 '내적 슬픔'에서 돋보이는 진심이 담긴 연기는 시청자마저 슬프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검사다운 면모도 탁월하게 발휘하는 중이다. '떠보기스킬 만렙Ⅰ,Ⅱ'와 '포커페이스'에서 엿볼 수 있듯 상대의 심리를 읽어 내거나 본심을 감추고 선보이는 등 디테일한 요소 하나하나까지 검사 우제문 그 자체라고.
한편, 지난 방송 말미 특수 3부의 배신자가 김민재(황민갑 역)로 밝혀지며 박중훈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흔들리는 눈빛과 다문 입술로 당황스러운 심리를 그려내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배가되고 있다.
박중훈만의 임팩트 있는 리얼한 연기는 20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