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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박승우│제작 메이퀸픽쳐스)가 홀로 거리를 걷고 있는 채수빈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틸 속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무표정과 청순한 비주얼이 만나 마치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고 있는 채수빈은 로봇을 연기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비글미 본능으로 다채로운 표정을 지어보였던 지아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채수빈은 아지3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와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특히 유승호나 엄기준 없이 혼자 거리를 걷고 있는 채수빈은 어딘지 모를 긴장감을 더하며 오늘 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채수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빵빵 터지는 유쾌한 코믹 본능과 더불어 눈물샘을 자극하는 폭풍 오열 연기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차세대 로코퀸의 진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에서 그녀가 보여줄 활약과 완성도 높은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 밤 10시 27회, 2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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