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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운우리새끼'계의 대부, 주병진이 오랜만에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찾은 배경에는 절친 후배들의 우정이 있었다.
이어 "박수홍 씨가 저녁 먹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해서 제작진이 '찍어도 되겠느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하셨다. 만약 제작진이 직접 섭외에 나섰다면 캐스팅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에서 자신의 펜트하우스를 공개하고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외로움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한 것에 대해 "실제로 주병진 씨 집을 가보니 굉장히 청결했고, 소품들이 센스있었다. 평소 감각이 뛰어나시고 부지런한 분이라는 걸 직감했다"며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도 감사했다. 언젠가 스튜디오에 스페셜 MC로 꼭 모시고 싶다. 어머님들이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2018년에 스튜디오에 꼭 모시고 싶은 스타로는 주병진과 함께 여배우 김혜수와 하지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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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급 반전으로 여전히 회자되지만, 2017년을 대표하는 현존 최고 시청률의 예능은 단연 SBS '미운우리새끼'이고, 그 중심에는 어머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또 당연한 결과였다. '미우새'의 성공 뒤에는 늘 자식 걱정에 여념이 없는 모벤저스가 있었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모습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유행어까지 만들 정도로 아들 못지않은 끼도 발산했다.
곽승영 PD는 '2018년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 "저희 프로그램은 '미운우리새끼'로 불리는 출연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방송"이라며 "올해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초심을 잃지 않는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14일 밤 방송하는 '미우새'에는 주병진 집 냉장고를 보고 놀란 박수홍의 돌발행동이 전개되며, 새로운 스페셜 MC로 배우 김소연이 출연해 남편 이상우와의 달달한 신혼생활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