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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이 9일 녹화를 마쳤다.
이적은 게스트 없이 진행되는 자신의 콘서트에 대해 "가능한 혼자 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 "점점 힘들어져서 이젠 게스트를 초대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이 원하는 게스트로 김동률을 선택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서운해 하자 이적은 "와서 노래만 안 한다면 유희열 게스트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이적은 부르기 가장 힘든 노래로 토이의 'Reset'을 꼽았는데, "부르는 사람 생각을 안 하고 만든 곡"이라며 작곡가인 MC 유희열에게 비난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올해 3월, 베스트 셀렉션 앨범으로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적은 "일본 팬 분들에게 '죠꾸상'으로 불린다"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적은 '하늘을 달리다'에 이어 앞선 토크에서 '가장 부르기 힘든 곡'이라고 밝힌 'Reset'을 유희열의 연주와 함께 선보였는데, 걱정을 무색하게 만든 완벽한 무대로 관객 모두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