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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개그우먼 김지민의 탄탄한 개그 내공이 수요일 밤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또한 웃음을 위해서는 망가짐도 불사한다는 그녀는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자신의 수식어에 가끔 "자 이제 미녀 보여주시죠"라는 댓글이 붙기도 한다며 순도 100%의 재치 만점 토크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김지민의 각종 성대모사 개인기가 대방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나는 이미 왕이 됐는데, 왕이 될 상이라니?!"라며 영화 속 이정재의 포스를 고스란히 구현하는가 하면 만화 캐릭터 둘리 엄마를 흉내 내 추억까지 소환한 것. 개인기 앙코르 요청까지 받고 둘리 대신 MC들의 이름을 넣으면서 또 한 번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지민은 '개그콘서트' 속 '욜로민박' 코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비행소녀'를 통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곽승준의 쿨까당'에선 지적인 면모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오가며 대세 행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