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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고경표의 온도차가 포착됐다. 스위치를 온·오프하듯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는 그의 매력적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
고경표가 맡은 '강인규' 역은 아버지를 살해한 범죄자를 죽이기 위해 교도소와 병원을 폭주하며 지능적 복수를 꿈꾸는 천재 의사.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의술을 복수의 수단으로 쓰는 냉철한 인물이다. 특히 죽음을 보는 동체시력과 처절한 복수를 위해 독기를 품은 의사라는 차별점으로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경표의 두 얼굴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메라 스위치가 켜졌을 때 고경표는 냉미남의 카리스마로 여심에 불을 지핀다. 예리한 눈빛과 진지한 표정은 그가 강인규 캐릭터에 100% 빙의됐다는 사실과 그가 처해있는 사건 현장의 위급함을 엿보게 한다. 특히 캐릭터에 몰입한 그의 눈빛은 카메라 리허설도 실전처럼 하는 그의 진중한 성격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이처럼 카메라 안팎에서 극명한 온도차를 선보이고 있는 고경표의 상반된 매력이 매서운 한파에 얼어붙은 여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와 함께 고경표가 '크로스'에서 선보일 '천재 의사' 강인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까지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고경표는 카메라가 켜지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그 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진화하는 연기력을 선보인 고경표가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100% 끌어올리는 차가운 분노와 처절한 복수 본능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울 예정"이라며 "고경표와 만나 대체불가 캐릭터로 탄생할 '천재 의사' 강인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고경표의 온도차를 담은 사진 공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크로스'는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2018년 1월 2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