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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종혁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이종혁은 "저도 보이스피싱을 당해본적이 있다. 집에서 자는데 비가 오는 날이었다. 나는 집에서 자고 있었고, 와이프는 결혼식장을 갔다. 그런데 집전화로 전화가 와서 와이프가 사고가 나서 머리가 다쳤다고 그러는 거다. 그래서 '뭐라고요?'물었는데 옆에서 여자가 '으으'이러는 소리가 들리더라. 아내가 많이 다쳤다고 하더라. 그래서 처형에게 집사람한테 전화를 해보라니까 안받더라. 그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종혁은 "근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때 통화 품질이 안 좋았다. 내가 잘 못 듣는 척을 하고 안 들린 척 하니까 나중에는 '네 아내 손모가지를 잘라버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되게 무서웠다. 아내가 전화가 안되니까. 그때 결혼식장에서 친구들이랑 노느라 안 받았다더라. 그때 되게 놀랐는데 나중에 본색을 드러내더라. 무서웠지만, 안 들리는 척을 했더니 그 사람이 답답해서 먼저 끊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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