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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쁜녀석들2'의 김무열은 왜 죽음을 맞이해야 했을까.
우제문(박중훈)은 뺑소니를 당한 노진평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슬프고 그렇지가 않다. 기분이 이상하다"며 허무한 감정을 표현했다.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노진평의 죽음은 시청자들에게도 의문을 남기고 있었다.
이에 한정훈 작가가 직접 노진평의 죽음에 대해 설명했다. 한정훈 작가는 "가장 이상적인 정의를 추구하던 노진평의 사망을 통해 각자의 정의를 말하며 뿔뿔이 흩어진 우제문, 허일후(주진모), 장성철(양익준), 한강주(지수)가 하나로 뭉쳐지게 된다"고 밝힌 뒤 "1회 초반부터 노진평의 트라우마로 존재했던 '박창준 사무관 살인 사건'을 우제문 검사가 이어 받아 수사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진실을 깨닫는 과정에서 비로소 모두가 노진평의 정의를 이해하고 그것을 계승하는 것이 앞으로의 흐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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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영국(김홍파)와 이명득(주진모)이 구속되고 악의 카르텔이 무너지며 적폐 청산이 실현된 듯한 모습이었지만, 서원시에는 아직도 도려내지 못했던 악의 근원이 뿌리 깊게 뻗어 있는 상황이다. 갑작스러웠던 노진평의죽음과 관련, 그가 밝히려고 했던 진실과 그 진실을 깨달은 '나쁜녀석들'이 하나의 정의를 이해하는 모습들이 '나쁜녀석들2'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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