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적, 다른 응징"…'나쁜녀석들' 정의 찾을 수 있을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1-06 12:5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가 악의 카르텔의 처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같은 적, 다른 계획을 가진 '나쁜녀석들' 5인방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시작이 서원지검장 이명득(주진모)이라고 밝힌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 진실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조영국을 둘러싼 '나쁜녀석들' 5인방의 내부 분열은 시작됐다. 같은 적을 두고 다른 응징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들은 과연 각자의 진정한 정의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31일 방송된 6회에서 검찰 자진 출두를 결정한 조영국은 악의 카르텔의 근원으로 이명득을 지목했다. 이에 조영국만을 쫓고 있던 '나쁜녀석들' 5인방은 서로 다른 목적과 응징 방법으로 결국 충돌을 겪어야 했다. "살아서 다 까발려. 이명득 같은 놈 박살내야 우리 같은 놈이 더 이상 안 나오지"라며 죽음 대신 철저한 수사로 모든 악을 처단하겠다는 검사 우제문(박중훈)과 노진평(김무열). 여기에 여동생을 죽이려고 했던 진범을 잡으려는 한강주(지수)가 뜻을 함께 했다.

하지만 허일후(주진모)와 장성철(양익준)은 이들과 달랐다. "우리 같은 놈, 더 이상 나오면 안 돼. 그래서 조영국은 죽어야 된다고"라는 허일후는 악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 조영국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장성철은 "조영국 죽이고 필순이 죽인 놈 잡는다"며 조영국의 사주로 살해당한 동료 형사 양필순(옥자연)의 복수를 하려했다. 이처럼 서로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응징의 방향이 달라지면서 '나쁜녀석들' 5인방의 이후 행보가 더욱 예측 불가해졌다.

오늘(6일) 밤, 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에는 순탄하지 않은 '나쁜녀석들'의 응징 과정이 담겨있다. 조영국과 함께 검찰로 향하는 우제문을 막아선 허일후,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반준혁(김유석)을 매섭게 응시하는 노진평, 꿍꿍이가 있는 경찰서장의 지시로 우제문과 전면 대치중인 형사들까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돈다. 과연 어느 하나 종잡을 수 없는 이 판의 결말은 무엇인지, '나쁜녀석들' 5인방은 각자가 추구하는 진정한 정의를 찾을 수 있을지,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6일) 밤, 조영국의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나쁜녀석들'의 내부 분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모였던 만큼 격렬한 충돌을 겪게 될 '나쁜녀석들'이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인간적인 속내와 그 과정에서 함께 선사할 화려한 액션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오늘(6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제7회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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