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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부모의 재혼으로 뜻하지 않게 시골에 살게 된 고등학생 소이는 원망과 분노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전학 간 학교에서도 독설을 쏟아내며 친구들과 거리를 두지만, 비슷한 아픔을 겪은 같은 반 진현의 위로에 조금씩 화를 누그러뜨려 간다. 두 사람은 문집을 함께 만들면서 더욱 가까워지고, 소이에게 있어 진현은 외딴 섬 같은 시골 생활의 유일한 희망이 된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소이는 진현에 대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소이와 진현의 풋풋한 설렘이 토요일 밤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전망. 신예 배우 신은수와 정제원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이윤정 감독 특유의 빼어난 영상미가 더해져 폭풍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CJ E&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로 구성됐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에 닿아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과 이 시대의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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