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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신인 여자 배우들의 성장이 유독 두드러졌던 2017년. 그중에서도 170cm의 큰 키와 자연스러우면서도 신선한 페이스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이가 있으니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94년생 신예, 서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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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1일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서은수는 옅은 핑크컬러의 오프숄더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익숙치 않은 레드카펫 위, 드레스 자락을 살짝 움켜쥔 풋푹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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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의 데일리룩 키워드는 자연스러움이다. 특별히 화려한 색감도, 과하게 유행을 쫓는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꾸리지 않는다. 적당한 컬러 포인트 조합과 자신의 체형에 맞는 핏의 의상으로 일상 속 배경들과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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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타들의 SNS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백의 활용. 서은수는 화려한 스타일의 백 대신 캔버스백이나 에코백을 주로 활용하곤 한다. 흰 티셔츠와 데님 팬츠에는 같은 화이트 컬러의 에코백을 활용해 청순함을, 올 블랙 의상에는 옅은 레드 컬러의 백으로 포인트를 준다. 또한, 머리를 살짝 덮는 가벼운 소재의 모자 매치 또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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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 시즌 데일리룩은 어떨까. 이너 아이템과 아우터의 적절한 믹스매치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블랙 오버핏 점퍼에 브라운 컬러의 터틀넥 니트를 매치해 스트리트 감성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며 매니시한 재킷에는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의 베이직 셔츠로 깔끔함을 배가한다. 여성스러운 와이드 커프스 셔츠에 볼캡을 매치한 센스 또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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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의 서지수는 가끔 철없이 보이면서도 자기감정에 솔직한, 순수한 인물이다. 황금빛 컬러의 굵은 컬의 헤어스타일은 캐릭터의 발랄한 면을 한층 부각하며 의상 또한 체크 패턴 코트에 옐로우 크로스바디백, 에스닉한 패턴의 니트, 니트 머플러와 니트 모자 등 캐주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데뷔 2년 만에 보여준 그의 사랑스러운 스타일 행보, 앞으로 변해갈 모습 또한 관심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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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100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