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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인생술집' 엄정화가 갑상선 암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김준현과 장도연은 "열심히 하겠다"며 "재취업했으니까 눌러앉아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후 엄정화와 김이나가 등장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엄정화가 누나였던 것.
엄정화는 "이제는 나이 이야기를 해도 상관없다"며 "난 온 세상의 누나다"라며 초탈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엄정화와 김이나의 친해진 계기도 공개됐다.
김이나는 "알게 된 지 4~5년 됐다"며 "첫 만남 이후 기억을 못 하실 줄 알았는데 알아봐주시더라. 기분이 좋았다"며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교가 많아 진다"며 엄정화의 주사를 폭로했다. 이에 엄정화는 "야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김이나의 술버릇을 공개해 신동엽을 웃음 짓게 했다.
엄정화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도 공개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걸 어필하지 않는다. 먼저 대시한 적 없다"며 "먼저 대시하는 남자가 좋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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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듀엣곡이 있는데 같이 불러보지 않을래'했는데, 효리가 1초로도 안돼서 '좋아 언니'하더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엄정화는 컴백을 미룰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갑상선 암 수술을 했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더라"며 "한 달이 지나도 안 나왔다. 성대 마비가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엄정화는 "마비된 성대는 평생 이어진다더라"며 "내가 말을 하지 못하면, 노래도 말도 못하고 연기도 못하는데 어쩌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에 주사를 넣는 시술로 조금씩 말을 할 수 있었다"며 "재활 치료로 많이 호전됐다. 그때는 너무 힘들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정화는 "목소리 때문에 성격이 많이 바뀌더라. 더 소심해지고, 모든 것이 소중해지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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