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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정경호의 츤데레식 사랑법이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어릴 적부터 준호에 대한 마음을 키워온 제희는 여러 차례 사랑을 고백했지만 준호는 쉽사리 그 고백을 받을 수 없었다. 가장 친한 친구인 제혁의 동생이기에 그간의 연애와는 그 무게감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준호는 마침내 제희를 향한 설렘을 폭발시켰다. 제희의 데이트 당일 전화를 걸었고 이 모든 게 제희의 귀여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고 영화를 보자고 한 것. 민망함에 팝콘만 먹는 제희에게 준호는 "그만 좀 먹어. 그래야 손을 잡을 거 아냐"라며 손을 잡아 달콤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숨길 수 없었던 제희의 미소처럼 시청자 역시 설레는 순간이었다.
그 가운데 준호만큼은 제혁에게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 모든 것이 제희의 아픈 상처를 끄집어 내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준호 역시 제혁만큼 제희를 배려하고 있었던 것.
앞서 신원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경호와 임화영의 러브라인으로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회를 통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큼 이들의 사랑이 향후 극의 분위기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배가된다.
한편, '감빵생활'은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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