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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래원이 신세경에게 사랑을 직접 고백했다.
수호는 당황했지만 이내 해라임을 알아채고 화환에서 장미꽃을 빼내 선물했다. 해라는 인형탈을 벗고 그를 쳐다봤고, 수호는 "사랑해"라고 돌직구 고백으로 그녀의 볼을 빨갛게 물들였다.
이날 샤론(서지혜 분)은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기 위해 수호의 모습으로 변신하기로 결심했지만 결국 빙의에 실패했다. 샤론은 과거 전생에서 한 스님에게 들었던 조언을 떠올렸다. 당시 스님은 "바깥분(수호)에게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이 있다"고 귀띔했다.
수호는 개인 피트니스 선생으로 온 지훈이 싫다는 해라에게 "옛날 남친이라도 닮았나. 옛날 남친이라도 상관없지. 못난 남자들만 만나다 상처받았잖아. 그래서 나한테 늘 긴장하잖아. 내가 못난 남자들을 생각할 필요도 없고. 널 지킬 자신도 있다"고 말해 그녀를 심쿵하게 했다.
해라는 방으로 들어가려는 수호에게 "수호야"라고 반말로 불렀다. 과거 학창시절 귀엽거나 고마울 때 그렇게 부르겠다고 한 것. 수호는 "둘 중 어떤 경우냐"라고 물었고, 해라는 "남자로 보일 때 부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감정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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