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PD "3대천왕·푸드트럭, 모두 백종원 애정에 바탕"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8-01-03 14:34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골목식당' PD가 새 예능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의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준수 PD는 프로그램명이 '3대천왕'에서 '푸드트럭', 그리고 '골목식당'으로 바뀐 것에 대해 "프로그램을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PD은 이어 "하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백종원 대표의 자영업자들에 대한 애정을 믿고 있다. 프로그램 외적으로도 음식점 사장님들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충고와 도움을 주더라"고 말했다.

PD는 또한 "백종원 본인이 밑바닥부터 시작해 성공한 사람이다보니, '은퇴 후 외식업에 뛰어든 사람', '어렵게 식당을 오픈한 사람' 들을 살리는데 관심과 애정이 많다"며 "프로그램의 간판은 2번 바뀌었지만 큰 틀에서는 백종원의 그 애정에 밑바탕을 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3대 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이은 '백종원 프로젝트 3탄'이다.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아내 거리 심폐소생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예능의 틀을 벗어나는 '초리얼 예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백종원 사단'도 전격 구성됐다. 개그맨 남창희와 Y2K 출신 고재근이 뭉쳐 서울 이대 앞 한 골목에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아 '남고식당'을 전격 오픈할 예정이다. 직접 운영할 식당의 컨셉은 물론 판매할 메뉴와 가격 등을 직접 정해 기존 식당들과 골목 살리기에 나선다.

'스페셜 MC'도 투입된다. 구구단 세정이 최근 녹화에 합류해 백종원, 김성주와 첫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에 따르면 백종원과 세정은 '아빠와 딸'이라는 별칭을 받을 만큼 가까운 사이기에 첫 촬영도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내년 1월 5일(금)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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