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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하대세' '하느님' 하정우가 또 한 번 1000만 흥행작을 얻게 됐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그의 값진 두 번째 1000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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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하대세' '하느님'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하정우의 최고 흥행작은 '암살'. 2015년 7월 개봉한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위해 모인 암살자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무려 1270만57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하정우에게 첫 번째 1000만 돌파 기록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암살' 당시 섹시한 레지스탕스 하와이 피스톨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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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신드롬은 '신과함께1'에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는 국내 최초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 1편을 지난해 12월 극장가에 먼저 공개했고 이후 올해 여름 2편을 공개하는데, 1편의 성공에 힘입어 2편 역시 만만치 않은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과함께1'과 동시기 개봉, 흥행 질주 중인 휴먼 영화 '1987'(장준환 감독, 우정필름 제작)은 물론 올해 개봉 예정인 'PMC'(김병우 감독) '월식'(손영성 감독)까지 더한다면 올해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끊임없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하정우의 충무로 흥행사(史)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