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박지원 "안철수, 왜 거짓말하나…소통 없는 惡태"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02 13:4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해 최근 국민의당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의 속사정을 밝힌다.

앞서 녹화에서 박지원 전 대표는 "구태·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난 구태정치한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이목을 끌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대표직을 걸고 전 당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호남 중진 등을 겨냥해 "구태·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 그것이 호남 정신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나한테) 구태라고 한 사람들이 어떤 정치를 했는가"라고 운을 떼며 "안철수 대표는 왜 거짓말하는가, 왜 소통 안 하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박지원을 (구태라고) 이야기하는 안철수의 신(新)태는 악(惡)태"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도 "저는 안철수를 좋아한다. 개과천선해서 돌아오라"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정치 9단' 박지원 전 대표에게 듣는 국민의당 속사정은 2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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