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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이 2018년 새해를 맞이해 시청자들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웃음이 가득한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매서운 칼바람도 감싸 안는 달달함으로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진구-정은지의 인형 뽑기 장면 비하인드 컷도 공개됐다. 인형을 안은 채 고개를 맞대고 있는 진구-정은지의 모습과 정은지의 사랑스러운 눈웃음이 본 방송 못지 않은 알콩달콩함을 뿜어내 설렘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반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도 있다. 극중 애증의 부자 관계인 김성균-박근형(장범호 역)과 서로를 위협하는 사위-장인으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김성균-최종원(구용찬 역). 김성균-박근형은 팔씨름을 하고 있던 중인 것처럼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다. 김성균은 인자한 미소의 박근형 옆에서 치아를 환히 드러내며 개구쟁이 표정을 짓고 있는데 두 사람에게서 애정 가득한 현실 부자의 모습이 느껴진다. 김성균-최종원 역시 어깨를 맞댄 채 환히 웃고 있는데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서 훈훈함이 진동한다.
'언터처블' 9-10회에서는 준서(진구 분)가 장씨 일가 권력의 중심부로 들어가며 북천에서 세력을 넓혀 갔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기서가 폭주 기관차처럼 내달리며 형제간에 더 팽팽한 대립각이 세워졌다. 이 가운데 장범호(박근형 분)가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두 형제를 은밀히 지배하는 모습 역시 공개돼 앞으로 세 부자가 벌일 권력 암투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자경(고준희 분)-구용찬(최종원 분) 부녀 역시 기서를 옥죄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어 향후 '언터처블' 전개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언터처블'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