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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중훈의 카리스마에 안방극장이 달아올랐다.
우제문은 3회 반준혁과의 만남에서 이름을 부르는 그에게 우부장이라는 호칭부터 똑바로 부르라며 첫마디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더불어 호형호제 한 것을 후회한다며 상대의 행보에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또한 김애경(장신영)을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해 조영국 회장을 찾아간 우제문은 단번에 그를 향해 일침을 가했고 조 회장 측에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실행에 옮기는 패기를 보여줬다.
매회 이명득과의 대화 장면 역시 우제문의 이런 성격이 잘 드러나고 있다. 조영국을 잡자는 작전에 뚜렷한 목표를 주장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의리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는 부분은 우제문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박중훈은 강약의 감정을 조절하며 상황에 맞춘 진정성 있는 연기로 드라마 전반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박중훈이 김홍파와 나란히 전세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반격에 나서게 될지 내일(30일) 5회 방송에 대한 기대가 상승한 상황. '나쁜녀석들:악의도시' 5회는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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