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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화유기' 가 부활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행한 일은 B팀 감독 섭외다.
'화유기'가 저지른 잘못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 시청자와 약속에 해당하는 편성 시간에서 방송을 정상적으로 송출하지 못했고, 또 이를 위해 바쁘게 촬영 현장을 돌리다가 스태프가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했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괘씸한 마음까지 들었던 것.
시청자들의 신뢰를 돌리기 위해 '화유기'가 가장 먼저 취하는 행동은 B팀 감독을 영입하는 것이었다. 박홍균 감독의 지휘 아래 촬영 현장이 돌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완벽성을 추구하는 그의 촬영 스타일 때문인지 더딘 촬영이 진행되는 경향도 있는 것. 이에 새롭게 투입되는 김정현 감독이 '화유기' 팀에 빠른 속도는 물론, 완성도까지 선사할 수 있을지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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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풍파가 지나간 '화유기'는 3회를 정상적으로 편성해 방송하는 대신, 4회는 차주로 편성을 미뤄뒀다. 그만큼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 일주일의 시간을 벌어둔 '화유기' 팀은 김정현 감독의 투입에 힘입어 완성도 있는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내놓겠다는 각오다. 다시 일어설 '화유기'가 시청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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