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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작은 낯설지만 새로운 시도는 계속될 것 이다.
또한 배우들의 생각을 많이 반영하는 배우이자 감독인 양익준은 신인 배우 오디션에서 뽑힌 배우들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 했다. "난 리허설을 안한다. 리허설을 첫 테이프로 간다"라며 "어색한 표현 속에 좋은 부분들이 있다"고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해영 감독과 구혜선이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다. 첫 번째 순서인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 '아빠의 검'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구혜선은 "촬영장 놀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렇게 시키실 줄 몰랐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구혜선 역시 최근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전체관람가'와 비슷한 취지다. 단편영화가 상영관을 찾기가 어렵다 보니 전시회장에서 상영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1월 상영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기획부터 제작, 영상까지의 300일 간의 여정에서 많은 감독들은 영화의 다양성과 영화의 본질을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영화와 예능의 콜라보가 시작은 낯설었지만 새로운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박광현 감독은 "정말 하기 싫었다"라며 "다양한 방식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것을 알게 되서 값진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경미 감독은 "즐거운 창작의 경험이었다"고, 이명세 감독은 "제의 받았을 때 겁은 났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좋았다. 든든한 동료들을 만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10명의 감독 모두 값진 배움을 얻고간 뿌듯함을 밝혔다.
이에 세 3MC '신라리' 제작사는 '전체관람가2'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게스트로 초대 받은 이해영 감독에게 시즌2 출연을 제의했고 "생각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한편 이날 총결산을 기념하는 스페셜 시상식 '엄지척 어워즈'가 열렸다. 예능 분량을 책임진 '분량머신상'에는 정윤철 감독이 수상했다. '몸바쳐상'에는 '그대없인 못 살아'에 김설진이 차지했다.
카메라 뒤에서 누구보다 열일하는 스태프들에게 주는 '하드캐리상'에는 강가미 제작PD와 김민혁 제작PD가 꼽혔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최다 엄지척 상'은 임필성 감독의 '보금자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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