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쯤되면 올해의 스타다.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진선규의 매력은 '무한도전'에서 더욱 빛났다.
이날 진선규는 "제 첫 예능"이라며 솔직한 기쁨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깨알같은 청룡영화상 수상소감을 재연하는가 하면, 조세호와의 카포에라 합을 겨루는 등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했다. "머리를 밀고 했을 때 잘못되면 어쩌지란 생각 하셨냐"는 조세호의 억지 질문을 "감독님이 머리 깎을 때 3단계로 깎읍시다 하시더라"며 살려내는 정성도 돋보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OST '지금 이 순간'을 따뜻한 목소리로 열창한 뒤 "노래를 했다는 건 제가 3차 정도 온 기분"이라며 웃기도 했다.
진선규는 "어린 나이에 버거운 일이 있을 때 달이나 별을 보며 위로받았다"며 "내가 살아있을 때까지 계속 빛나주세요"라고 말하고, '듣고 싶은 질문이 뭐냐'라는 말에 "친구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싶다. 같이 힘들어하고 같이 고민한 친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 친구들에 대해서라면 한명한명 밤을 새고라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끝없는 매력을 과시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