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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집사부일체' 배우 이상윤이 전무후무한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제작진이 "해외까지 포함해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자 남자는 고민도 없이 "오바마?"라는 답변을 내놨다. 뒤이어 "오바마와 농구를 한 판 해보고 싶다"라는 엉뚱한 이유와 함께 인터뷰이의 얼굴이 드러났다. 그의 정체는 바로 SBS '집사부일체'로 지상파 예능에 첫 도전을 하게 된 배우 이상윤.
서울대를 졸업한 '엄친아' 배우로, 훈훈한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까지 모든 게 완벽할 것 같은 이상윤에게는 의외의 4차원 매력이 있었다. 제작진이 "인생의 한 줄이나 좌우명이 있냐"고 묻자 이상윤은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인데 '신들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물리학도' 출신다운 진지한 설명을 이어가 제작진을 당황케 한 것.
이어 이상윤은 떡볶이를 폭풍 흡입하며 자신이 즐겨보는 미드 '빅뱅이론'을 시청했다. 과학도들이 주인공인 '빅뱅이론'은 이상윤이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 그는 시트콤을 보며 홀로 빵 터지는하면, 한참 동안 만화책을 보다 불현듯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생각난 듯 사진 꾸러미를 챙겨 설명에 나섰다. "최근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다녀왔다"며 여행 사진을 소개하던 이상윤은 사진들을 꺼내보다 결국 또 셀프 카메라 촬영을 잊은 채 여행의 추억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티저는 멤버들의 깜짝 이벤트에 "나만 속았다"며 한탄하는데 이어 '생목'으로 노래를 부르고 딱밤을 맞는 등 '집사부일체'에 적응해나가는 '예능 햇병아리' 이상윤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예능 역사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다. 이상윤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학습형 예능 천재'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여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 '집사부일체'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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