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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을 시간이 왔다. 올해 3월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로 공개된 배틀그라운드의 PC 1.0 버전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저의 관심은 서버 관리와 최적화에 맞춰진다. 서버 관리 및 최적화 관련된 문제는 배틀그라운드 초기부터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만성 피로와 같은 존재다. 배틀그라운드가 이 같은 글로벌적인 성공을 예측하고 개발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폭발적인 유저 증가로 문제가 발생한 것은 필연적이다.
이 사실 또한 펍지 주식회사에서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며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지금까지 서비스는 얼리 액세스 버전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면죄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정식 출시 후에 서버 문제가 발생한다면 유저들의 불만은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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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게임 전문 보안 업체인 배틀아이로 불법프로그램 사용자 관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벌써 28번째 불법 프로그램 판매, 유포, 사용자 제재를 진행했고 294,791명의 계정을 제재했다. 이는 게임성을 해칠뿐더러 일반 유저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커 정식 출시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번 수십만 명의 불법 프로그램 관련자들을 제재하고 있음에도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게임 플레이 내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킬캠 기능이 추가된다. 킬캠이란 FPS 게임에서 유저가 사망 시 적이 자신을 죽인 화면을 확인하는 것으로 게임의 피드백은 물론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 유저 판별이 용의해져 신고하기 애매했던 부분을 개선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미지 산정 방식이 변경되며 탄도학의 변화가 생긴다. 발과 손의 피격 대미지는 기존보다 감소하며 허벅지와 팔뚝의 피격 대미지가 증가한다. 탄도학의 변경으로 총알 낙차가 현실적으로 변해 거리가 멀어질수록 스나이퍼 라이플이 갖는 강점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이는 어썰트 라이플이 갖는 범용성을 줄여 새로운 방식의 무기 구성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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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버전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사막 맵 '미라마' 역시 눈길을 끈다. 광활한 사막과 고층 빌딩이 밀집된 대도시가 특징인 미라마는 '에란겔'과 전혀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발길을 테스트 서버로 이끌고 있기 때문에 1.0 버전 출시 후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라마에서만 등장하는 신규 총기인 R45, Win94, Sawed-off와 신규 차량 픽업트럭과 미니버스는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것이다. 이 밖에도 에란겔, 미라마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신규 차량 아쿠아 레일과 신규 총기 DP-28, AUG A3를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배틀그라운드 1.0 버전에는 새로운 콘텐츠, 개선된 게임성으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올릴만한 요소가 충분한 동시에 게임 관리적인 측면에서 우려되는 점이 공존하고 있다. 얼리 액세스의 온실을 벗어난 배틀그라운드라는 화초가 앞으로 어떻게 피어날지 1.0 버전 출시가 그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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