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움직임에 묵직한 한방, 에어 '거너' 체험기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12-19 13:37





에어의 1차 테스트에서 공개된 클래스는 워리어, 소서리스, 미스틱, 어쌔신, 거너 5가지다. 그 중 거너는 원거리의 안정적 딜링과 컨트롤이 요구되어 국내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캐릭터다.

거너는 에어의 5가지 클래스 중 가장 사정거리가 길다. 근접 몬스터가 대부분인 초반 구간에서 '말뚝딜'로 육성이 가능하다. 이후 장거리 공격 몬스터가 등장하면 전술의 변화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에어는 각 캐릭터 별로 두 가지 전술이 존재하는데, 거너의 경우 속사와 저격을 선택할 수 있다. 1레벨부터 사용할 수 있는 속사는 쌍권총을 연사해 누적 피해를 입히는 전술로 공격 중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원거리 공격과 거리를 벌려 방어도 가능한 공방 일체형 스타일이라 일반 사냥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이다.



서부영화처럼 총알을 아낌없이 퍼붓고 전장을 휘젓는 스타일이지만, 익숙해질수록 저격 전술보다 많은 생각을 요구한다. 저격에 비해 부족한 데미지를 보충하기 위해 전격사격으로 상태 이상을 걸고, 공격과 회피에 신경써야한다. 만족할만한 수준의 속사전술을 구사하기 위해선 조작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저격은 속사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 공격하는 전술로 사격 중 이동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치명타율이 상승하고 월등한 데미지를 넣을 수 있어 안정적인 탱커 라인이 받쳐줄 때 주로 사용한다.

처음 저격을 사용하면 낮은 공격 속도와 독특한 스킬 방식으로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스킬 중 이동이 제한되어 대부분의 스킬이 거리를 두고 선제공격으로 이뤄져야 한다. 속사 전술과 달리 이동속도가 느려 시한 포탄을 먼저 붙인 후 접근한 몬스터가 공중에 떴을 때 회피할 시간을 벌거나 마무리 데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공통 스킬인 수류탄, 지뢰 설치와 함께 재장전은 딜러 포지션인 거너의 데미지를 증폭시키는 중요 스킬이다. 주력인 고속 사격과 조준 포탄의 쿨타임을 초기화하기 때문에 전격사격의 20초 감전효과 동안 속사와 저격을 전환해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짧은 테스트기간 동안 체험해본 거너는 회피기가 준수하고 데미지도 높은 클래스로 볼 수 있다. 솔로 플레이도 준수하게 해낼 수 있지만 파티 플레이에서 탱커 라인의 안정적인 지원이 있었을 때 '딜러'로서 정체성을 발휘할 수 있는 클래스로 보인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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