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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준환(47) 감독이 아내이자 동료인 문소리(43)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통념을 뛰어넘는 독특한 상상력과 돈이 곧 권력인 한국 사회에 대한 고발을 담은 '지구를 지켜라!'(03)로 데뷔한 장준환 감독. 이후 2013년 개봉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소년관람불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수 239만4466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장준환 감독. 그가 전작 '화이'에 이어 4년 만에 '1987'로 관객을 찾아 기대를 모았다.
인터뷰에서 장준환 감독은 "어쩌면 속물처럼 들리는 이야기도 일수도 있지만 1980년대를 겪었던 엄마, 아빠들이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1987'을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 부모 관객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영화를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1987'은 세대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다. 결과적으로는 흥행을 염두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세대간 역사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은 진심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그리고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가 가세했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카멜리아'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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