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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의 외사친' 바쁜 아빠 윤종신이 "6개월만 가족들과 호주에서 살고싶다"고 고백했다.
윤종신은 데이브 가족이 평소 즐겨 찾는 농장과 호수를 함께 방문해 평화로운 한 때를 보냈다. 이들은 호수에서 패들보드부터 보물찾기까지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또한 데이브 가족들은 4일 뒤에 생일을 맞이하는 윤종신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도 준비, 감동을 선사했다.
라임과 외사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 속에서 윤종신은 "한국에서는 너무 바빠 가족들과 일주일에 한 번도 시간을 보내지 못할 때가 많다"며 "바이런베이에서 가족들과 6개월만 살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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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과 모니카 수녀는 이별을 앞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들을 나눴다. 가끔은 도망가고 싶은 책임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줬다.
심상정은 스페인 7일장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한식 만들기에 나섰다. 심상정의 주도하에 순례자 숙소 저녁메뉴로 주먹밥, 불고기 등의 한식이 준비됐고, 순례자들은 맛있게 한식을 나눠먹었다.
다음날 아침, 모니카 수녀를 비롯한 순례자 숙소의 수녀들은 심상정과 봉사자들을 위해 '세수식'을 마련했다. 그간 물심양면 숙소의 일을 도운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세수식이 진행되자 심상정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수녀들의 마지막 이별노래를 들으며 심상정은 숙소를 떠났다. 따뜻한 배웅을 받은 심상정은 "함께 지내면서 아주 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모니카 수녀 역시 "몸은 떨어져 있지만 추억이 함께 하기 때문에 우린 늘 같이 있는 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정치인의 삶을 잠시 내려두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평범한 봉사자로 외사친과 함께한 국회의원 심상정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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