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박지아 무죄판결 명장면…팬에 의해 재탄생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2-16 10:2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판사판' 박은빈과 연우진, 이문식의 박지아 무죄판결장면이 팬에 의해 재탄생되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 16회에서는 장순복(박지아 분)의 남편살해사건 재심판결이 열리고 그녀가 무려 10년만에 무죄받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수도권시청률과 2049시청률, 시청자수에서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 장면에 수많은 시청자들은 ''이판사판'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가나다)는 이 대사들을 모두 받아적은 뒤 방송분 캡쳐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한 것.

이에 따라 정주(박은빈 분)가 작성한 '피고인 장순복의 무죄를 선고한다'는 판결문에 이어 법대위에서 부장판사 오지락(이문식 분)이 언급한 "'법이 형태가 아닌 그 정신이 정의를 살아있게 한다', 오늘 이 법정은 선고에 앞서 법이 말하고자 하는 정의를 말하려 합니다"라는 내용도 다시금 공개되었다.

그리고 의현(연우진 분)의 "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단 한명의 억울한 사람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도 있습니다"라면서 헌법조항을 언급함과 동시에 사법부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는데 부족함이 있음을 시인한 내용, 그리고 정주의 장순복이 오랫동안 정의를 밝히려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듣지 않았다는 사실도 재공개된 것.

마지막 지락의 "사법부는 진실을 찾기 위해 끝까지 불의에 저항을 하고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더니 이어 "본 법정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판결을 내리려 합니다. 주문. 피고인 장순복의 무죄를 선고한다"라고 엄중하게 말한 대사도 담겼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주와 의현, 그리고 법원 직원들과 함께 고개숙인 장면도 다시금 공개되면서 해당 장면의 여운을 고스란히 전달된 것이다.

이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송분을 볼 때도 감동이었는데, 이렇게 대사를 다시 하나씩 곱씹어 볼 수 있으니 더욱 좋다", "대사 좋고, 엄숙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도 마음에 정말 든다", "이 장면은 역대급 최고의 법정씬이다, 이판사판, 오부장 내레이션 정말 좋았다"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 감독의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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