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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드라마 '언터처블' 속 판을 흔드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아내 윤정혜(경수진 분) 죽음의 배후에 대해 캐고 있던 준서 앞에 정혜가 죽기 전 자경과 연락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자경이 윤정혜 사건 배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준서의 추궁에 자경은 "내가 싫어서 간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 남자보다 그 여자가 더 미워서 쪽팔렸다. 내가 그 여자를 죽였다면 다른 이유는 없다. 그 남자가 그 여자를 사랑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대답해 준서를 분노케 했다.
준서와 기서, 두 형제의 싸움 속 과거와 현재를 각각 함께하고 있는 자경이 치명적인 매력의 판을 흔드는 다크호스로 등장하며 호평 세례를 얻고 있다. 더불어 악역으로 변신한 고준희의 속을 알 수 없는 냉미녀 포스와 압도적인 눈빛 연기가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자경의 아버지 구용찬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방에 들어갔다가 출소한 주태섭(조재룡 분)이 자경의 앞에 등장했다. 오늘 방송을 앞두고 있는 7화를 통해 자경은 아버지 구용찬과 함께 부녀의 비밀을 밝힐 태섭의 등장에 또 어떤 새로운 패를 꺼내 들지 기대를 모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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