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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은 "사람들이 내가 TV 나올 만도 한데 안 나오니까 일부러 안 나가는 줄 안다. 가끔 드라마 작가들을 만나면 팬이라고 하는데 그때 '근데 날 왜 안 쓰냐'고 한다. 방송 욕구가 목구멍까지 찬 사람인데 당연하다"며 흥분했다. 그러나 이내 "너무 부담스러웠나 보다. 많이 나아졌다. 불러달라"며 급 반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호영은 드라마 데뷔작이 '태왕사신기'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20대 중반이었는데 윤태영 아역으로 나왔다. 유승호랑 11살 차이였는데 동갑내기 연기를 했다"며 "그때 아역 연기 반응이 좋아서 내가 잘 될 줄 알았다. 근데 감독님들이 불러서 가면 너무 하얗고 왜소하고 목소리 톤도 높아서 안 맞았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김호영은 10년 전부터 내고 싶었던 트로트 앨범을 낼 계획을 밝히며, 데뷔곡 '인생은 짜라짜'로 유행어까지 노리는 야망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하며 요염한 몸짓까지 더해 마지막까지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김호영은 예능 통편집 굴욕을 씻은 것은 물론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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