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엄정화X정재형, 악천후 속 방배동 한끼 성공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2-13 23:5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끼줍쇼' 엄정화와 정재형이 모두 한끼에 성공했다.

13일 JTBC '한끼줍쇼'는 밥동무 엄정화-정재형과 함께 방배동을 찾았다. 강호동은 엄정화, 이경규는 정재형과 팀을 이뤄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오래된 골목길부터 새로 지은 빌라촌까지 방배동 구석구석을 누볐다.

이날 강호동은 절친이라는 엄정화와 정재형에게 "둘이 사실상 연인이라고 하더라"며 놀려댔다. 엄정화는 "이럴거면 결혼하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취미도 서핑으로 같다는 것. 하지만 정재형은 "내 스타일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호동은 "엄정화인데 말도 안된다"고 답했지만, 엄정화도 "우린 처음 만난 날부터, 최할리씨랑 부산에서, 다 같이 술마시기 시작해서 절친이 됐다"고 거들었다.

정재형은 "음악하는 정재형"이라며 자신을 소개했지만, "모르겠다. 딴데가라"는 대답에 상처를 받았다. 또다른 집에선 학생이 과외중이라 1시간 뒤에 오라는 대답을 받았다. 이날 눈까지 폭풍처럼 쏟아져 네 사람을 힘들게 했다. 이경규는 자신있게 "우산 안써도 된다. 디카프리오(레버넌트) 봤잖아"라고 답했지만, 생갭다 눈발이 강해 금방 포기했다.

반면 엄정화는 두번째 집에서 환영을 받았다. 엄정화와 강호동은 열광했다. 아들은 강도사, 아버지는 목사로 일하는 목회자 집안이었다. 특히 아들은 최근 몇년간 간 이식을 받아 쉬고 있다고 밝혀 강호동을 놀라게 했다.

아들은 자신이 목회자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아버지 영향이 없지 않았다. 아버지는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자기 도시락을 나눠줘 '작은 예수'라고 불렸다고 한다"며 "전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웃었다. 엄정화는 "저희 어머니도 혼자 몸으로 4남매를 키우셨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김치볶음밥부터 LA갈비, 달걀 프라이가 곁들여진 푸짐한 저녁상이 마련됐다. 강호동은 '강식당'을 떠올리며실력발휘에 나섰지만, 보기좋게 실패해 엄정화를 좌절시켰다.

반면 정재형은 좀처럼 한끼를 허락받지 못했다. 알아보지 못하고 뚝 끊어지는가 하면, 부담스러워하는 시민들의 거절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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