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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업 2일차에 찾아 온 '강식당'의 위기 3요소
퇴근길 이수근은 "살면서 별걸 다 해보네요"라며 "재료를 38만 원 샀는데 매출이 22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처음엔 무아지경에 빠졌다. 두번째는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나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마지막 결론은 모르겠다 장사나 하자가 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숙소로 돌아 온 강호동은 "우리만의 메뉴가 필요하다"라며 신메뉴 개발에 열을 올렸다. 등심라면, 돼지고기를 이용한 돼파게티 등을 선보였고, 은지원의 팩트폭격 평가로 강호동은 좌절했다.
여유로운 영업 2일차 오픈, 직원 아침식사와 복지를 이야기하며 심기일전 했다. 하지만 이날 3가지 위기 요소로 주방이 아수라장이 됐다.
오픈과 동시에 테라스 좌석까지 만석이 됐다. 우선 밀려드는 손님과 주문에 은지원은 '수프 개수'에 멘붕이 왔다. 원래 계획과 달리 사람숫자대로 수프를 서빙을 하자 금방 수프가 바닥이 났다. 이어 첫 선을 보인 '이수근까스' 주문이 몰렸다. 또한 예상치 못한 포장 서비스까지 세 가지 위기 요소가 겹치며 주방이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직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때마다 강호동은 "침착하자", "노당황", "음식과 더불어 행복을 파는 강식당이다"라며 주문처럼 이야기했고, 실수한 멤버들은 실성한 듯 웃으며 이야기해 더 큰 재미를 안겼다.
강호동은 평소 '버럭'하던 성격을 잠시 넣어두고 스스로 화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말을 더듬으면서도 상냥한 말투로 이야기하는 강호동의 노력은 웃기면서도 짠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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