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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무한도전'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미디 하와수'를 결성, 우여곡절 끝에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무대에 섰다. 한강뗏목 종주 도전 당시 양세형의 말 한 마디로 실현된 이번 도전으로 개그 인생 최대 고비를 맞은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박명수와 정준하의 '코빅' 도전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았다. '무한도전'의 맏형인 '하와수'는 '무한도전' 내 대표적인 콤비 캐릭터로, 이른바 '불장난 댄스'로 불리는 과감한 커플 댄스로 '2011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의 '코빅' 도전은 최근 방송을 재개하면서 예능감이 떨어진 모습을 본 양세형의 지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웃음을 안긴다. 한강뗏목 종주 당시 양세형은 밑도 끝도 없이 의미 없는 멘트를 남발하는 박명수를 향해 "형은 '코빅 막내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라고 얘기했고, 제작진은 '좋은 걸 넘어 필요한 아이템', '코빅 막내 기대해'라는 자막으로 단서를 남기기도 했다.
'하와수'의 '코빅' 도전 과정과 결과는 이번주 토요일인 16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코빅' 관객의 선택을 못 받고 통편집이 결정되면 이날 '무한도전'을 통해 '하와수' 코너가 공개되며, 이들의 코너가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았을 경우에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코빅'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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